2017년 3월, 진도 맹골수로의 깊은 바닷속에 침몰해있던 세월호 선체가 참사 발생 3년 만에 인양되어 목포신항으로 옮겨온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목포지역의 2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는 매년 새해를 맞는 1월 1일과 추석에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의지를 다짐하는 상차림 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10월 3일부터 시작되는 긴 연휴로 인해 추석 당일이 아닌 연휴 첫날 추석상차림 행사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가을장마가 계속되어 많은 비가 내렸고 유난히 바람이 거센 기상예보 때문에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추석상차림 행사를 취소해야 하나 고민이 깊었지만 결국 악천후에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